예전부터 시사만화에 나온 그림들을 좋아했어요.
한 컷에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담아내는 게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영화나 소설책 보는 것도 좋아해요.
거기에 나온 구절이나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하거나
포스터를 나름대로 해석해서 작업해보기도 해요.

둘 이상의 오브제 혹은 주제와 어떤 오브제를
믹스하는 식으로 작업을 해요.
이런 믹서기 같은 작업 방식이 저의 시그니처라고 생각해요.

주제를 처음 보고 깃털과 뫼비우스를 믹스했다가
깃털과 여러 동작의 이미지로 다시 구도를 잡았어요.
자유로움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하면서도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가벼움을 직관적으로 표현해 보았어요.